CES 2026에서는 많은 로봇이 전시되면서, 차세대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로봇 산업의 현재와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자동차와 모빌리티를 주제로 하는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 웨스트홀에서도 기존 모빌리티 회사들이 로봇 산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CES 2026에서는 자율주행 센서 업체들도 로봇 관련 산업으로 다양하게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라이다 업체인 에스오에스랩, 4D 이미징 레이더 업체인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중국의 허사이와 로보센스, 이스라엘의 알비 등은 자율주행차와 함께 로봇과 드론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려는 노력을 보여주었다.
현대 로보틱스랩과 협력하는 에스오에스랩
CES 2026에서 현대자동차의 모베드는 모빌리티 분야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네바퀴를 자유자재로 제어하고, 높이 조정이 가능한 모베드 플랫폼은 CES 2026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우리나라의 라이다 업체인 에스오에스랩은 현대 로보틱스랩과 라이다 센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CES 2026 전시장의 자율주행이 가능한 모베드 프로 로봇에는 에스오에스랩의 소형 라이다가 장착되어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전시장에서 라이다를 장착한 G90 모델과 함께 라이다를 탑재한 AMR도 전시했다.
현대자동차의 모베드 전시. [사진=정구민]
드론과 로봇으로 확장하는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우리나라의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미국의 안두릴과 드론 방어를 위한 안티 드론 시스템을 협력해 왔다. 4D 이미징 레이더로 드론을 탐지하여 격추시키는 프로젝트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CES 2026에서 드론 방어를 위한 탐지 방어 시스템을 전시했다. 자동차에 쓰이는 4D 이미징 레이더로 이루어진 이 시스템은 드론을 탐지하여 드론을 방어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4D 이미징 레이더 기반 드론 방어 시스템. [사진=정구민]
휴머노이드 로봇을 전시한 중국 허사이
중국의 라이다 업체 허사이는 휴머노이드 업체 로보테라와 협력한 휴머노이드를 전시 전면에 내세웠다.
허사이는 이외에도 다양한 배송로봇도 전시했다. 로보테라와 협력한 바퀴형 휴머노이드 로봇에는 가슴 부분에 1개의 라이다와 함께 발 부분의 바퀴 구동부에 라이다가 1개 달려있다.
최근 실내 이동 기기에서 라이다의 레이저에 의한 인체 영향, 특히 눈에 대한 영향을 없애기 위해서 아래 부분에 라이다를 다는 트렌드도 나타나고 있다.
허사이와 로보테라의 휴머노이드 전시. [사진=정구민]
로봇 작업을 선보인 중국 로보센스
중국의 로보센스는 양팔 로봇 기반 배송 작업 시연을 전시했다.
허사이와 함께 중국 라이다 업체를 대표하는 로보센스도 자동차에서 로봇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로보센스는 라이다 탑재 로봇을 이용하여 양팔 로봇 배송 작업을 시연했다.
로보센스의 양팔로봇 작업 시연. [사진=정구민]
공간 컴퓨팅과 로봇을 위한 정밀 센서의 필요성
실내 공간을 정밀하게 인지하고, 정밀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로봇용 정밀 센서의 필요성이 높이지고 있다.
자동차와 자율주행에서 성장한 자율주행 센서 업체들은 최근 로봇과 드론 시장 확장에도 노력하고 있다.
CES 2026에서는 관련 시장으로 확대해 나가는 자율주행 센서 업체들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었다.
향후 제조·실내 서비스·배송 등에서 정밀 센서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관련 시장에서 우리나라 자율주행 센서 업체들의 좋은 실적을 기대해 본다.
정구민 국민대 교수는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 [사진=본인 제공]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네오엠텔 창업 멤버로 활동했으며, 이후 SK텔레콤에서 근무했다.
현대자동차 생산기술개발센터, LG전자 CTO부문,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네이버 네이버랩스 자문교수를 역임했으며, 유비벨록스·휴맥스·현대오토에버 사외이사를 지내는 등 산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SDV표준화협의체 운영위원장,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자문위원, 한국모빌리티학회 회장, 한국ITS학회 부회장, 한국자동차공학회 전기전자부문회 이사, 대한전기학회 정보및제어부문회 이사로 활동 중이며, 현대케피코·오토노머스에이투지·페블스퀘어·카네비모빌리티·마음AI 자문교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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